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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편지

2013.02.20 17:59 from 분류없음


시간이 참 빨리지나갑니다.

제가 일본에 온지도 한달이 넘었네요.

기울었던 달이 차오르고 차올랐던 달이 다시 기우는 시간이지요.

 

삼일째 되던날 모두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괜한 일을 벌이는게 아닐까,

업무시간을 방해하는게 아닐까,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혼자 속편한 소리하는거 아닐까… 하며

써 놓고도 보낼지 말지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원의 답장을 해주셔서

가슴 뭉클하니 말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용기내어 두번째 메일을 보냅니다.

(첫번째 메일을 보지 못하신분은 아래 블로그에 들어가시면 

첫번째 메일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http://ahoaho.tistory.com/)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과

고구마소주를 만드는 주조와

가고시마특색의 어묵을 만드는 공장으로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꾸려진 반나절 여행이라 모두 서툴렀지만

예정되지 않은 여행은 언제나 재미나게 마련이지요.

 

가고시마에 몇 안되는 한국식당을 알게되었습니다.

부산이라는 음식점입니다.

이곳에는 마마(엄마)라고 불리우는 한국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곳인데

처음가서 떡볶이를 시켰더니

전에 왔던 한국사람들도 오면 가장먼저 떢볶이를 시킨다며 신기해 하셨습니다.

의외로 김치보다 떡볶이가 중독성이 강한 모양입니다.

 

핸드폰을 계약했습니다낭비인가 싶지만

스스로의 안전과 한국의 가족들과 연락을 편하게 하기위해서

조금 고가인 스마트폰으로 개통하였습니다.

혹시 제게 연락이 하고 싶으시면

+81) 80-5605-****을 저장하여

가까운사람을 이어주는 카카오톡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카카오톡 아이디는 hjy*** 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야쿠시마에 도착했습니다.

가능한 야쿠시마에 오래 머무를 작정입니다.

첨부된 파일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 해 드릴게요.

 

이야기는 역시나 첫번째 메일 처럼 키워드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번 메일은 아주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2주에 한번씩 메일을 보내기로 스스로 약속했는데

메일을 보내려는 2 12일 부터 

Wifi를 사용할 수 있는 카페가 휴업에 들어가

메일은 늦어지고 할말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귀찮겠지만 시간나실 때 읽어주세요.

이번에도?! 이번에는?! 재미날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혹시 몰라 얘기드리지만

제 메일은 답장해야한다는 부담없이 받아주세요.

그저 받아주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이 됩니다.

허나혹 제게 하고픈 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답장주세요.

삶의 지혜는 모두의 소통에서부터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행복하세요.

 

 **b


 
























Posted by aho / 娥昊 / 아호 / aho 트랙백 0 :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