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메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3.07.27 4개월 만에 인사드립니다:)
  2. 2013.06.24 세번째 편지
  3. 2013.01.18 첫 편지 (2)

무척 오랜만 입니다다들 건강히 잘 계시지요?

 

갑자기 뜸금없이 얘기를 꺼내자면

몇년 전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해 준 적이 있습니다.

따뜻한 나라에서는 예술을 하기가 어렵다고,

날씨가 더우면 무기력이 따라오고,

조금 선선하다 싶으면 놀고 싶어지니

사색하거나 어떤것에 집중하는 것보다

그때 그때를 즐기기에 바쁘다며

만약 언젠가 어디론가 떠나 살고 싶은 시기가 찾아오면

따뜻한 나라보다 추운나라로 떠나 사유하며 살고 싶다는 얘기였죠.

그땐 그럼 따뜻한 나라에 사는 예술가들은 뭐지?’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것 같은데.

 

이제는 그 말에 동감하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도 작가도더욱이 여행자도그 무엇도 아닌 저이지만

남쪽에 위치한 놀기좋은 이섬에의 생활에 취해 지내다 보니

눈 깜짝 할 사이에4개월이 지났네요.

 

4개월 동안 무얼 하고 지냈는지 다 얘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여기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순간순간들을 즐기며지냈다는 정도만 

말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얘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늘 보내던 파일을 빼고 보내면 허전(누가?) 하실것 같아.

4~5월에 있었던 이야기 중 세가지 이야기와 한사람의 인터뷰를

정리하여  어쩌면 재미날지도 모르는 이야기(3)”에 담았습니다.

이야기는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은 꽤 눈요기가 되는 것도 같습니다.

후덥지근한 여름 까만 글씨하얀바탕만 보며 피로해진 눈에

푸르름을 보여 주고 싶다면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6월과 7월의 이야기는 8월이 지나서야 보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메일에서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J

 

PS. [만만책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원전 유출과 기타 이유등으로 팔리지 않는 책이 될거라고

코멘트 주신 분들도 계시고,

저 역시나 비용적인 문제등으로 고민해 보았지만.

지금 제 기준은 팔리냐 안팔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일단 늦어도 내년 2월안으로는 출판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은 꽤 순조롭습니다.

첫번째 계획이었던 번역과 데이터 작업은야쿠시마관광협회의 동의를 얻어 야쿠시마 등산 안내도와관광안내도를 한글로 번역하여 파일을 공유하였습니다더불어 버스시간표 및 정류장 안내도 파일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파일은 블로그 ahoaho.tistory.com에서 다운받으실수 있습니다.)

 

두번째 계획이었던 체감정보 수집은 야쿠시마에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 5월 골든위크 기간을 제외. 6월에는 큐슈에서 가장 높은 산인 미야노우라다케를 7월에는야쿠시마의 이웃섬인 구치노에라부와 산속에 숨겨진 폭포인 자노쿠치타케에 다녀왔습니다조만간 어쩌면 재미날지도 모르는 이야기(4)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정말로 안녕히계세요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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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편지

2013.06.24 03:27 from 안부메일


꽃피는 삼월입니다.

 

먼저 앞서 보낸 메일에서 찾은 수많은 오타와 어색한 문장들을 보며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 반성하고 또 반성했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급히 써내려간 글들이라

한번 더 읽어보며 교정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마음과 시간이 급했네요.

삼월을 맞이하며 써내려가는 글들은 좀 더 신경써서 써보겠지만...

너무 완벽하면 재미없으니 오타를 발견하거나 

틀린 맞춤법을 보면 그냥 크게 비웃어 주세요. 하하. 

 

더불어 지난 매일에서 얘기하지 못했던 개인프로젝트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프로젝트라고하니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그저 하고픈 일을 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돈을 벌기위해서가 아닌 학위를 성취하기 위해서가 아닌

누군가에게 평가 받기위해서가 아닌

이유없이 내가 만들고 싶으니까 만드는 책’ (이하 만만책)을 만들 겁니다.

 

만만책프로젝트는 타당한 이유가 없으니 목적도 없습니다.

하다가 안되면 즐거운 여행이었다 생각하면되고

하다보니 내가 부족한게 너무 많다면 공부하면 되고 

했는데 예상외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 된다면 더 좋을테지만 

정말로 필요한 사람도 없고 만든 보람도 없다면 혼자만의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예상하셨겠지만 만만책’ 프로젝트의 내용은 야쿠시마 안내서 입니다.

 

진행계획은 

 

첫번째현재 야쿠시마안내소에 놓여져 있는 안내문 중 중요한 5개의 안내문을 선별하여 

여기 머무는 2013 12월까지 번역과 데이터 작업을 완료하여 

야쿠시마 안내소 곳곳에 한국어 안내문을 비치하도록 합니다.

 

두번째한달에 1회 산을 올라 안내문의 객관적인 정보 이외의 체감정보를 수집하도록 합니다.

 

세번째객관적인 정보와 체감정보를 모아 야쿠시마의 ’, ‘’, ‘바다’, ‘사람으로 분류하여 

작고 가벼운 야쿠시마 안내서를 완성합니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진행계획이지만

어떻게든 만들면 만들어 지겠지요.

종종 진행상황 보고(?),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어쩐지 불안한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두달 반 밖에 안되었나 생각하면,

벌써 두달 반이나 지났기 때문이지요.

앞으로 여기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은데

시간은 기다려 주지않고 빠르게만 흘러갑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8개월 반.

그 사이 나는 여기에 남기고 싶은 것을 남기고 떠날수 있을까요?

마음만 조급 해 집니다.

 

그럼 이전 메일처럼 이곳에서의 생활을 첨부하여 보냅니다.

어쩌면 재미날지도 모르는 이야기(2)’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봄이 왔으니 졸음도 같이 오겠지요.

졸음운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서울에 완연한 봄이 오는날,

그리고 야쿠시마에 완연한 여름이  오는 날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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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편지

2013.01.18 22:46 from 안부메일



조금 늦은 새해 첫 메일 입니다.

모두 잘지내시는지요?
저는 일본 가고시마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의 날씨는 아침과 오후는 이른봄 같고, 저녁은 늦가을 같은 날씨입니다.
바람만 불지않으면 살기 딱 좋은 날씨지요. 서울은 많이 춥다지요?
모쪼록 모두 건강했으면 합니다.

이제 삼일째 맞는 가고시마의 생활은 꽤 여유있습니다.
짧은 일본어지만 왠만한 일은 척척!? 해내고,
조금 어려웠던 체류카드 발급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러니 제 걱정은 거두어 주세요.
힘들고 지치면 주저없이 가방을 싸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즐겁거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여기서 이렇게 메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혹 제 메일이 원치 않는 메일이라면 스팸신고는 말고 수신거부도 말고
그냥 보통의 광고메일처럼 열지말고 휴지통에 버려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더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지만 타인의 시간을 너무 많이 뺏을까봐
가고시마의 생활은 아래에 키워드로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키워드를 보고 땡.기.는 이야기만 읽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는 시간나실때 읽어주세요.
아마도 재미날 겁니다.

그럼 아래 이야기 전에 미리 인사 드립니다.
생각보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갈것 같기도하고 준비기간이 짧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사를 못드리고 왔는데…  
보고싶고 걱정되네요.
시원, 남정, 스밀라, 강철, 바닥, 바라(철모쓰), 박연희실장님, 진영선배,
그리구 나의 친구들 …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꼭! 만나요 우리.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과 건강한 기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1. 가고시마 자전거 산책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지도에 표기된 빨간 부분입니다. 부산과 그다지 멀지 않고, 도쿄와는 조금 거리가 됩니다. 
예정대로라면 내일까지만 이곳에 머무를 생각이었지만 현금카드와 체류카드가 우편으로 열흘 뒤에나 오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하는일 없이 이곳에 다다음주까지 머물기로 했습니다.

 



장기체류가 결정되니 해야하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머물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자전거를 빌려 아침마다 자전거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산책코스는 가고시마중앙역 옆에 위치한 숙소부터 좁은 바다와 사쿠라지마가 보이는 항구까지입니다. 
약 왕복1시간 20분정도 코스이고 중간에 고양이 여섯마리가 사는 공원에서 약 5분간 티타임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첫 산책을 하면서 느낀건데… 가고시마의 매력은 모든게 다 적당히 있다는 겁니다. 
차도 사람도, 나무도 바람도 햇볕도 넘치는게 없이, 없는것도 없이 적당히 활기차고 적당히 조용하게 자리잡고있는 도시. 
가고시마는 제 마음에 쏙 듭니다. 
더불어 서울에서 한가한건 사치였지만… 이곳에서 한가한건 일상입니다. 
아직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하루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자리잡혀갑니다.

- 항구 풍경

 


위의 사진이 산책의 터닝포인트인 항구입니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것이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입니다. 
활화산이라고 말하면 매우 위협적이지만 이곳 사람들은 화산이 주는 혜택에 감사하고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외출시에 종종 화산재가 날라와 얼굴에 달라 붙고 눈에 들어가는 일은 짜증나지만… 
화산재가 쌓인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난 무, 고구마 등의 농작물은 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농작물의 풍요로움은 자연에서 받는 두려움이전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하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산책길에 만난 풍경들입니다.

- 사쿠라지마





- 가고시마 중앙역
* 중앙역의 대관람차는 이곳말고도 일본 지방 여기저기에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도토리현에서 관광사업으로 시작한 대관람차가 인기가 좋아지자, 
   여기저기 지방에서 따라 만든것으로 거의 운영을 안하는 듯합니다. 
   돌아가고는 있긴한데 타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게 어쩐지 예산 낭비를 좋은 예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노면전철
* 가고시마의 노면전철은 100년이 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내지 않아도되고 창밖풍경도 볼수있어서 노인분들이 쉽게 이용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 가고시마 명물 카루깡
* 카루깡은 우리나라 증편같은 빵인데..  
  그안에 단팥 또는 슈크림등이 들어있어 매우 달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달아서 한번에 두개는 못먹는다는 슬픔이...





-  졸업을 앞둔 아이들이 그린 초등학교 담벼락




2. 게스트하우스 리틀아시아



위클리하우스(1주또는 1달 단위로 계약하는 렌탈하우스)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게스트 하우스.  

그땐 하루에 1500엔이라는 금액을 보고. 
‘와 진짜 싸다… 1500엔으로도 묶을 곳이 있구나 ...’ 정도만 생각하고 나와는 상관없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땐 한달에 약 6만 5천엔 정도하는 아늑한 나만의 공간, 위클리하우스에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병원비와 기타… 여러가지 일들로 여행비용은 점차 줄어들어… 
2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비용만 남게된건 이제 비밀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네, 미쳤습니다.
떠나고는 싶은데 통장잔고는 안된다고 말하고, 주변에서는 언제가냐고 물었습니다.
회사생활 연장으로 작년 7월이었던 여행은 12월로, 그리고 2013년 1월, 2월로 계속 미루어 놓았는데.. 
지난 10월말 생각보다 회사생활을 일찍 정리하게 되어 
아늑한 나만의 위클리하우스도, 생각해 두었던 아르바이트자리도 이제는, 지금은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떠나지 않은면 남겨둔 몇푼 안되는 돈마져 사라질까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야무지게 돈을 모으지 않은 사람도 나.  계획을 미룬것도 나.
여행을 가고싶은 것도 나. 회사를 그만둔것도 나인데…
누구를 원망하겠나요... 하하... 그저 웃지요.

아늑한 나만의 위클리하우스도 포기, 여유로운 2달간의 아르바이트 도전기간도 포기했습니다. 
이젠 케 세라 세라. 1월16일 비행기 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계획없이 1월 16일 가고시마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니 제일 마지막에 입국심사를 받고,
까다롭게 구는 입국심사관의 물음에도 길게 대답합니다. 실은 공항밖으로 나오면 어찌할까 별 생각이 없었으니까요. 
어찌됐는 시간을 끌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항에 나와 가고시마 시내로 향하는 버스를타고 가고시마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엔 높은 비지니스호텔들이 가득했지만… 가능한 저렴한 곳을 찾았어야 했기에… 
배낭은 매고 트렁크는 질질끌며 잠시 스쳐지나갔던 리틀아시아를 무작정 찾아 헤매었습니다. 
대략 이근처겠지 싶은 곳에서 물어물어 1시간정도 주변을 배회하다 리틀아시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자는 받아주지 않는게 사회인가요..? 
예약을 하지 않았고 만실이므로 너를 받아줄수 없다는 주인장의 말에 어깨가 부서질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쉽고 허망한 발걸음으로 비지니스호텔체인점인 토요코인을 향해 걸었습니다. 
두블럭을 지나  토요코인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뒤에서 누군가 다정하게 나를 불렀습니다.
“호상?” 이 목소리는 아.. 냉정하지만 다정한 리틀아시아의 주인장이십니다.
방금 전화가와서 6명의 여자들이 예약을 취소했다며 어여오라는 것입니다.
와… 나 이렇게 쉽게 풀려도 되는 것일까요? ‘달려와 주어 고마워요 주인장’

그렇게 묵게된 이곳 리틀아시아의 잠자리는 너무 편했습니다. 
떠나기 이틀전 발병한 위장염과 여행의 긴장으로 깊게 잠들지 못했는데 
첫날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16시간 을 내리 자버릴정도 였으니까요. 

둘째날 부터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한, 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전에 나오지 않는 일본어를 가르쳐주시는 마스터 ‘팡상’, 
어딜가나 꼭있는 한국인, 부산의 애땐청년 ‘김상’,
일본어를 영어발음으로 말하는 러시아 아저씨, 
조용하지만 다부진 이름모를 같은방 일본 여자, 
춥다면서 핫팬츠와 반팔 배꼽티를 입고 자는 캐나다 금발머리 여자 정도가 있습니다. 

모두 아직 친한건 아니지만 아침을 먹거나 저녁을 먹을때 함께  앉게 되면
 ‘팡상’이 본능적인 호스트 기질을 발휘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 그리고 체류카드를 만들고 통장을 만들때 필요한 일본주소와 전화번호를 여기서 대주었습니다. 

여긴 말로 설명할 수없을 정도로 소중한 공간입니다.
누군가에겐 하룻밤 스쳐지나가는 저렴한 숙소이고 누군가에겐 꿈을 열어주는 집이며 
또 누군가에겐 친구를 만들어 미팅장소이기도, 문화를 이어주는 문화교류의 장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누군가 가고시마를 여행하고 싶다고 하면 꼭 이곳에 머물러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아무튼 여기 가고시마 리틀아시아에서 나는 잘 있습니다.


3. 소식하지 않은 일본인

 





위의 글이 길었습니다. 이번것은 짧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은 소식하지 않습니다. 
허기진 여행자도 한그릇을 다 못먹는데 일본인들은 남기질 않습니다. 
미스터 도넛에서도 도넛을 하나만 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모두 말랐습니다… 어째서죠…?

  
4.가고시마시민이 되었습니다.       







위의 게스트하우스 글에도 적었지만 체류카드와 국민보험증,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말은 즉슨… 저는 이제 가고시마 시민이 되었다는 거지요. 
가고시마 시청과 우체국 직원 모두 일본어가 짧은 나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모두 나에게 잘 도와주지 못하고 한국어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속으로는 뭐라 욕할진 모르겠지만…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뒤통수가 간지러웠습니다. 
이제 쓰레기 분리수거 요일과 지진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도 숙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의 오른쪽 파란색으로 표기된 온천과 동물원등을 일주일동안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조만간 다녀와서 또 이야기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그때까지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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