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사회에서 흔히 겪는 모순을 덤덤하게 담아낸 책 겁쟁이에 안전주의자인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돈은 벌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나의 내면의 마음을 무시하기 일쑤였다. 나와는 다르게 당당하게 행동하는 소설 속의 인물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의 재능은 어쩌면 1,000년 뒤에는 대단히 필요한 재능이 될 수도 있다. 삶이 힘들 때, 직장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이 말을 곱씹어보자. 1,000년 뒤에 대단히 필요할 내 재능을,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기 가장 마지막 부분인 언성 히어로즈와 작가의 말을 찬찬히 읽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언젠가 직장인으로서 내 모습이 초라해보일 때 다시 찾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