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도서 "기획의 정석"을 읽으며 인상 깊은 내용,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하며 "내 생각이 이런데 왜 이해를 못하지?"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줘야 이해 + 납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너무나도 잘 알지만.. 실천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
모든 사람은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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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획을 다른사람이 흥미있게 느끼려면, 아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기획안을 가지고 가야 한다.
| 1. 왜? -> 기획 배경 2. 뭐? -> 제안 내용 3. 시간 없어. 한마디로 뭐야? -> 콘셉트 4. 그림이 안 그려져. 느낌이 안 와 -> 실행 방안 5. 당연한 얘기 지루하게 하지 말고 -> 스토리텔링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기획 배경을 정의한 후, 해결책을 끌리는 한마디로 제시하고, 그림이 그려지도록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제안하며,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것을 기획서로 쓰는 것. 그리고 그것을 상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발표하는 것." (박신영, 기획의 정석 (서울: 세종서적,2013), 1장 Focus 근본적으로 중요한 게 뭘까,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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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획 단계에서 진행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내가 하는 일들을 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겠다.
1)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한 데 모으기
-> 큰 틀에서는 동일한 문제이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문제를 이야기하는 관점이 모두 다르다.
2) 문제상황과 목표를 정의하기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상황을 정의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세워야 할 목표를 수립한다.
* 목표로 삼지 말아야 할 것도 함께 정의해야 한다.
3)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 나는 비개발자이므로.. 지식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만든다.
개발자한테 구현 가능여부를 가볍게 확인한다.
(+우리 곧 이 일 할 거야. 라고 개발자에게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4) 이해관계자(요구사항을 가진 사람)을 모아 내가 정리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전달하기
-> 내 나름대로 정의하였지만, 요구사항을 가진 사람이 내가 정의한 것을 보고 "그거 아니야!"라고 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일을 2번 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
5) SRS 작성
-> 개발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문제상황 및 목표"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개발 방향 등을 상세히 기술하여 문서를 작성한다.
6) SRS를 가지고 회의
-> 회의 참석자는 아래와 같다.
요구사항을 가진 사람
(나는 내부고객을 상대하므로, 주로 요구사항을 내놓은 팀에서 해당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한 사람을 꼭 데려간다)
개발자(팀장, 실무자)
-> 회의를 진행하며 SRS를 쭉 설명하고 개발 방향을 함께 잡으며 SRS 내용을 수정하기도 한다.
-> WBS도 미리 준비하여 함께 WBS를 채우며 일정을 정리한다.
7) 프로젝트 시작
정말.. 회의의 연속이다. 아주 큰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실제 개발에 들어가면 나는 크게 신경 쓸 것이 없다.
개발 단계에서 일정을 제외한 것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나는 기획 단계에서 문제상황을 촘촘하게 뜯어보며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기획 단계에서는 "이 일을 하면 어떤 리스크가 생기지?" "그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집요하게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나의 기획 방법에 대해서는 단계를 나누어 나중에 더 자세히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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